작년에 이사하면서 겪은 일인데, 그때 아무도 안 알려줘서 혼자 당황했던 기억이 있어 적어봅니다.
마음에 드는 집을 찾아서 신청까지 했는데 보증회사 심사에서 떨어졌습니다. 이유는 안 알려주더라고요. 그게 제일 답답했어요. 뭘 고쳐야 다음에 통과하는지를 모르니까요. 그날 저녁에 남편이랑 우리가 뭘 잘못했나 한참 얘기했는데 결론이 안 났습니다.
부동산 담당자분이 눈치껏 알려준 바로는, 회사마다 보는 기준이 꽤 다르다고 했습니다. 그래서 같은 조건인데도 다른 보증회사를 쓰는 매물로 가면 통과되는 경우가 있다고요. 실제로 저는 두 번째 집에서 통과했습니다. 소득이나 재직 상황은 그대로였는데요. 그래서 떨어진 게 저희 문제가 아니었을 수도 있겠다 싶었어요.
그때 정리해둔 것들입니다. 어디까지나 제 경험이라 일반화는 못 하지만요.
- 매물마다 지정 보증회사가 다르다. 한 번 떨어졌다고 끝이 아니다
- 서류에 적는 연락처는 실제로 연락이 닿아야 한다. 확인 전화가 옵니다
- 근무처 확인 전화가 갈 수 있으니 회사에 미리 얘기해두면 마음이 편합니다
- 이사 시기가 몰리는 철에는 진행이 느려집니다. 여유를 두는 게 좋아요
- 마음에 드는 집 하나만 보지 말고 두세 곳을 동시에 봐두면 덜 초조합니다
그리고 아이가 있는 집이라 어린이집 위치도 같이 봐야 해서 더 복잡했어요. 통근, 어린이집, 집세, 넓이. 이 네 가지를 다 만족하는 집은 없더라고요. 저는 결국 통근 시간을 조금 포기했습니다. 대신 아침에 아이를 데려다주는 게 편해져서 지금은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해요.
돌아보면 제일 힘들었던 건 절차 자체보다, 떨어진 이유를 모른 채 다음 집을 보러 다녀야 했던 그 며칠이었던 것 같습니다.
간사이 쪽에서 최근에 집 구하신 분들은 어떠셨나요. 지역마다 분위기가 다를 것 같아서 궁금합니다.
#일본생활#집구하기#보증회사
지난주에 재류카드 갱신 다녀왔는데, 준비를 어설프게 해서 하루를 통째로 날렸습니다. 저처럼 당하는 분 없으시라고 남겨둡니다.
제 경우는 회사원 비자라 서류가 복잡한 편은 아니었어요. 그런데도 두 번 갔습니다.
첫날에 빠뜨린 게 증명사진이었습니다. 예전에 찍어둔 게 있어서 그걸 쓰려고 했는데 규격이랑 촬영 시기 조건을 못 맞췄어요. 근처에서 다시 찍으면